의료취약지 일차의료 활성화로 의료공백 최소화
전남 순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속 공중보건의사 1명을 지난 11일 상급종합병원으로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견된 공중보건의는 일반의과 의사로 지역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힘든 상황에서도 국가 보건의료 위기 극복 차원에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파견 조치로 인해 발생 될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현재 남아있는 공보의들이 지역 보건지소의 여건에 따라 순회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지소와 더불어 농촌지역의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 보건소에서는 보건의료 상황의 장기화를 대비해 위기상황이 시작된 지난 2월 8일부터 관내 의료기관에 대한 시민 불편상황과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및 소방서 등 이송기관들과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병원장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최근 의료위기 상황에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관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잘 대처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해 주고 계시는 각급 병의원의 의료종사자 여러분들께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보건소는 오는 21일 공공의료기관 역할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 플랜 연구용역 보고회’를 용역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순천시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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