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종이 없는 회의’를 통해 회의 및 보고회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종이 문서 사용을 줄여 종이 생산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자원 소비를 줄이고, 버려지는 인쇄물로 인한 폐기물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환경사업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회의 및 보고회 시 인쇄물 대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한다.
시는 사업효과 분석과 운영방식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시청 내 전 부서 및 공공기관까지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청 내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할 경우 종이 사용량을 연간 약 890만 장 절약하고, 약 8700만 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1년 환경부 자료 기준, A4용지 1장 생산 시 5.264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7만t을 감축,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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