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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고양시민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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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고양시민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쓴다
  • 임형찬・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4.03.2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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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도입·15만명 혜택…인접지자체 최대인구·최다통행
기존 버스에 3호선·경의중앙·서해선 26개역 참여
오세훈 "수도권 시민 '신개념 교통혁신' 체감 총력"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한다.

서울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인천, 경기 김포·군포·과천시에 이어 다섯 번째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10시 중구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해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하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기 신도시인 고양특례시는 인구 100만 명의 대규모 도시로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자체 중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랫동안 수도권 공동 생활권을 밀접히 공유하며 광역교통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왼쪽 세번째)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왼쪽 세번째)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양시는 인접 지자체 중 최대 인구에 최다 통행을 보유해 당장 15만 통근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따른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양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어 향후 타 경기 북부 지역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와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서비스 범위에 새로 포함돼 이곳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가 가능해졌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774번 등 고양을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고양시와 인접한 다른 경기 북부 지자체와의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양 지자체는 고양 참여 지하철 26개 역사에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협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협의에 착수했으며 긴밀한 논의를 거쳐 서비스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오 시장은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주민도 서울 시민'이라는 기조 아래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고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에 교통비 절감을 꾀한 기후동행카드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도시공학 박사이기도 한 이 시장 역시 광역교통망 구축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서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할 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 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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