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치매 초진자를 위한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하남시와 지역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경찰서가 협력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의료와 공공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기 교육이다.
1부에서는 시와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의 의사가 강사로 나서 치매에 대한 의학적 이해 및 증상 지연을 위한 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2부에서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치매가족 휴가제 등 사업 안내(건강보험공단), 실종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 안내(경찰서), 치매지원서비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등), 비약물 프로그램 안내(하남시치매안심센터) 등 교육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역 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에게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치매감별검사를 관내에서 추가로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시 관내에는 감별검사 협약기관이 없어 시민들이 서울시에 소재한 병원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약기관을 관내 의원급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현재 시장은 "치매 진단을 받고 막연한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체계적으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여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건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남/ 이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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