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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고독사 위험군 3천명 보호 맞춤형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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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고독사 위험군 3천명 보호 맞춤형 정책 추진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3.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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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안부 확인부터 생활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후관리 까지
생활환경 개선비 1인당 최대 50만원...청소, 방역, 집수리 비용 지원도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노인복지시설에서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광진구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노인복지시설에서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고독사 위험군 약 3천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존 1인가구 안부 확인에 집중했지만 복합적인 고독사 원인에 대응해 보완책을 세웠다. 올해부터는 생활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후관리를 추가해 고독사 예방의 빈틈을 채워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생활환경 개선비로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청소와 방역, 폐기물 처리, 간단한 집수리에 사용된 비용을 제공해 낙상사고 등 가정 내 위험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추진한다. 취미생활, 운동, 장보기 같은 정기적인 단체 모임을 열어 고립감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명을 정원으로 매월 다양한 외부 활동을 준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 5가구에 최고 100만원까지 고인의 유품 정리와 특수청소를 지원한다. 또 전화와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은 계속해서 실시해 고독사 위험군 3,000명의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매년 증가하는 고독사 위험에 대비해 대상자 특성에 맞는 세밀한 지원책을 강구했다”면서 “소외된 이웃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게 더욱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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