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팝) 보이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인천 콘서트에 몰린 관객들로 인해 일대 통신 네트워크가 장애를 일으키며 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의 콘서트에서는 전화, 문자, 인터넷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관객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하늘 위로 추켜들고 통신을 시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약 3만명으로 세븐틴의 소속사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는 데이터가 너무 안 터져서 화가 났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관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러한 통신 네트워크 관리 실패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K팝 그룹의 첫 단독 공연에 오점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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