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초청작에는 최근 '천만 영화'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와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여행자의 필요'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김혜영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수상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문희·김영옥 주연의 김용균 감독 '소풍', 박홍준 감독의 독립 영화 '해야 할 일' 등이 초청됐다.

이들 작품이 초청된 부문은 파노라마 섹션으로 수상작을 가리는 경쟁 부문은 아니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중국 최대 영화제로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꼽힌다.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는 '한한령'(한류제한령)으로 한국 영화가 정식 개봉하지 못했지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는 꾸준히 한국 영화를 상영해왔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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