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주의, 예방접종 및 모기물림 예방수칙 지켜야
경기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3월 29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3월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사람 중 대부분은 5-15일 이후 발열 및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 뇌염의 경우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중보건지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일본뇌염은 예방접종 외에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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