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월29일 ‘돈봉투 관련 입장’을 통해 검찰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허 후보는 “조사(2023년 12월27일)한 지 두 달이 지났고, 출마선언 이틀 만에 그리고 경선을 앞둔 시점에 검찰이 언론을 통해 알렸다”고 말했다.
또 “시점이 참 기묘하다”며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한 기소는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제기했다. 이어 “자신은 돈봉투를 본 적이 없다”면서 “돈봉투를 줬다는 사람도 없고,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슨 증거로 기소했는지 궁금하다며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찰 출신이므로, 자신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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