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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치매예방 인지훈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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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치매예방 인지훈련’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1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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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10개소, 총 100명 회원 대상으로 총 12주간 프로그램 운영
휴대용 컴퓨터로 주5일 자가훈련, 인지훈련지도사 주2일 대면지도 병행
지난해 참새경로당 프로그램 참여 모습.[금천구 제공]
지난해 참새경로당 프로그램 참여 모습.[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부터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치매예방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치매예방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휴대용 컴퓨터에서 개인 인지기능 차이를 고려해 운영되는 게임기반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달 참여경로당을 모집해 10개 경로당의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11월까지 총 12주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천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사전·사후 인지진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개인별 인지 진단 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2주 동안 주 5일의 자가훈련과 주 2일 인지훈련 지도사의 방문대면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가훈련을 위해 참여자에게 기억력, 계산력, 사고력 등 8개의 인지능력을 훈련하는 96개의 게임이 탑재된 휴대용 컴퓨터가 개별 지급된다. ‘3·6·9 박수 게임’, ‘낱말 맞추기’, ‘틀린 그림 찾기’ 등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게임으로 구성해 학습흥미를 유도하고 디지털 여가활동도 지원한다. 또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휴대용 컴퓨터와 앱사용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기기 적응력을 높인다.

대면 교육은 ▲스트레칭 체조를 하는 ‘건강체조’ ▲치매예방 교육과 휴대용 컴퓨터 앱 사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 디지털 교육’ ▲인지훈련게임 학습 및 실습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되며 1회 1시간씩 운영된다.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양성된 인지훈련지도사가 각 경로당에 2명씩 파견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구립경로당 10개가 참여했고 프로그램 수료율은 81.9%, 만족도는 96%에 달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치매를 예방하고 디지털 환경에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에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건강·운동·인지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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