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산천어 파크골프장 개장·전국 부부 파크골프 대회 예선 개최
강원 화천군이 스포츠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국내 여자축구 첫 메이저 대회인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4 춘계 한국 여자축구 연맹전’이 최근 개막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 46개팀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선수와 학부모, 운영진 등 1천200여 명이 화천에 머무르고 있다.
대회가 치러지는 화천읍, 사내면, 하남면, 사내면 등 각 권역별로 음식점과 숙박업소, 카페와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대회 특수가 일어나고 있다.
군이 자랑하는 산천어 파크골프장도 5월부터 열린다.
군은 잔디생육과 시설물 정비로 임시 휴장 중인 시설을 내달 1일부터 재개장할 방침이다.
이어 5월 중 올 시즌 두 번째 전국 단위 대회인 전국 부부파크골프대회 예선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5월12일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자전거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4 화천 DMZ 랠리가 화천에서 펼쳐진다.
5천여 명 가까운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마스터즈 기록경쟁 대회로써,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총연장 73㎞의 코스에서 개최된다.
해산령과 한묵령 등 한계치를 시험하는 난코스와 평화의 댐 등 민간인 통제구역을 질주하는 경험은 화천 DMZ 랠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콘텐츠다.
이 밖에도 오는 21일 간동 야구장에서 2024 화천군 산천어 리그 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등 화천지역 스포츠 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문순 군수는 “대회 뿐 아니라, 전지훈련단 유치 등 다방면에서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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