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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지현, FA 권리 포기…해외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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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지현, FA 권리 포기…해외리그 도전
  • 배우리 기자
  • 승인 2024.04.1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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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 가드상을 받은 박지현. [연합뉴스]
지난 4일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 가드상을 받은 박지현. [연합뉴스]

가드 박지현이 해외 리그에 도전하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4일 발표한 2024년 FA 1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박지현의 현 신분은 '임의해지'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뜻한다.

WKBL이 알린 박지현의 임의해지 사유는 '해외 도전'이다.

이 상태가 된 선수는 계약이 정지되고, 등록 선수 정원에서도 빠진다. 복귀를 원하면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소속 구단으로 돌아갈 수 있다.

3년이 지나면 소속팀뿐 아니라 WKBL 소속 전체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복귀 방식은 WKBL 이사회가 따로 정한다.

박지현이 해외 리그 진출을 타진하면서 아산 우리은행은 일단 2024-2025시즌을 박지현 없이 치르게 됐다.

182㎝의 장신 가드 박지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 평균 17.3점 9.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간판인 김단비 못지않게 활약해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는 데 크게 공헌했다.

박지현뿐 아니라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박지수(KB) 역시 기량 발전을 위해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8관왕에 오른 박지수는 "꼭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아니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뛰고픈 마음이 커졌던 시즌"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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