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운영자, 인테리어·커피 제조기 등 무료 지원받고 수입은 가져가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6월 개소를 앞둔 도심 속 한옥형 힐링카페 ‘담소당’의 청년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한옥카페 조성사업’은 사당4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까치산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문화재,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는 동시에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해 기존 노후건물의 부지를 매입해 철거공사를 거쳐 담소당을 지난 8일 신축 완료했다.
담소당’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명칭은 전통 한옥형 건물과 문화재둘레길의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담소당’ 운영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30일까지 구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서류를 작성, 경제정책과(02-820-1366)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동작구 소재 19~39세 청년 ▲단체인 경우 대표자·구성원이 동작구 청년 ▲관내 대학(원)생 단체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공고일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예비 창업자여야 한다. 최종 입주자는 접수마감 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중 확정될 예정이며 사용허가일로부터 7개월간 ‘담소당’을 운영할 수 있다.
향후 구는 운영자에게 카페공간을 비롯해 커피머신, 제빙기 등 제조장비를 제공하고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등 분야별 맞춤형 전문컨설팅도 지원한다.
한편 구는 ‘담소당’ 인근으로 둘러싼 까치산 등산로와 이달 개방된 서울시유형문화재인 이정영 묘역 둘레길 등과 연계해 자연 속 카페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랜드마크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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