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지난해 12월~올 3월)’에서 17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모금에서 총 2억 5천803만여 원을 모금해 서울시 평균 모금률인 10.5%를 크게 웃도는 전체 납부율 20.7%로 서울 자치구 1위에 꼽혔다.

또한 개인사업자‧법인‧비영리법인 기준 납부율 모두 각각 8%, 4%, 39%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비영리법인 납부율의 경우 서울시 기준 평균 납부율이 7%임을 감안하면 매우높은 수치다.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총 1억 8천771만여 원이 모금돼 절반이 넘는 납부율 54%를 기록했다.

구는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 덕분에 이처럼 높은 모금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재정이 좋지 않은 데다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17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기부를 통해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국내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며 “연중 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