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와 로고젝터(바닥에 문구를 투영하는 알림 조명)를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현재 상습적인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취약지역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 225대, 로고젝터 83대를 운영 중으로 매년 대수를 늘려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하고 있다.
올해는 6월 중 5곳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 9대와 로고젝터 3대를 추가 설치해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강화,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홍보 등 더욱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할 방침이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폐쇄회로 티브이(CCTV)는 실시간 촬영은 물론 센서 감지 자동녹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단속이 가능하다. 무단투기 감지 시 자동경고 방송이 함께 송출돼 주민 계도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단투기 단속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도로 청결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로고젝터는 바닥에 무단투기 방지 문구 및 이미지를 엘이디(LED) 조명으로 반복적으로 표출해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어두운 밤길 방범 효과까지 있어 주민의 만족이 높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 주변만 깨끗하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것은 내 이웃의 주거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그 피해가 나에게 되돌아올 수 있는 만큼 무단투기를 개선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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