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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李 회담때 '과학예산 복원·민생 추경'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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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李 회담때 '과학예산 복원·민생 추경' 논의해야"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4.2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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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서 채상병 추모…"1호 법안 '한동훈 특검법' 변함없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서 '과학예산 복원'과 '민생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총선 이후 첫 순회지역으로 전북을 방문한 조국 대표는 이날 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영수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폭력적으로 삭감해 과학기술계 전체가 난리가 났다"며 "이 예산을 원위치시키고 민생 위기를 극복할 추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과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는 선거기간 한번 해보고 마는 이야기가 아니다.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어떤 절차에 따라 조기종식을 이야기할지는 계속 이야기해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지방 재정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전북에서 놀라울 정도로 강한 지지를 보내주어서 감사하고, 그 뜻을 새겨 보고 있다"며 "전북특별법 통과는 매우 좋지만, 재정 독립 방안이 약한 만큼 재정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자치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채상병 추모 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채상병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며 "그런데도 이 문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집권당인 국민의힘 안에서도 채상병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특검법의 신속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채상병은 원광대 재학 중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순직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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