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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고령 운전자 노인복지관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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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고령 운전자 노인복지관 덮쳐
  • 이일영기자
  • 승인 2024.04.2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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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고령 운전자의 차량이 행인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A(91)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후진하며 80대 여성 B씨 등 노인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70~80대인 다른 부상자 3명은 골반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주차장에는 주차선을 맞추기 위해 주차면 진입 방향 뒤쪽으로 쇠 파이프가 일렬로 설치돼 있는데, A씨 차량은 후진으로 이를 넘어간 뒤 철제 안전봉까지 넘어뜨리고 뒤에 있던 피해자들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노래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려 건물 쪽으로 걸어가다가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에게서 음주 등의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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