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구의 날을 맞아 가정에서 쓰지 않은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를 기부받아 깨끗하게 세척·소독한 후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구의 날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인천의 갯벌과 습지를 터전으로 하는 깃대종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해양쓰레기 관련 사진을 전시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린 중요한 기회가 됐다.
유정복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재난이 심각한 만큼,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당장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육성해 300만 시민이 모두 기후시민이 되는 인천형 시민실천 모델을 적극 펼쳐 국가보다 5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고, 전 세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초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8년 10월 제48차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 인천선언도시다.
2022년 12월 국가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저탄소도시 국제포럼)했고,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시 홈페이지에 탄소중립 플랫폼을 개설해 시민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로드맵을 수립,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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