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최근 순천로얄호텔 웨딩홀에서 이용장애근로자 부모, 자원봉사자, 후원자, 순천 시청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자 송년의 밤' 행사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1부 행사는 국회의원상, 도지사상, 시장상, 시의회의장상과 감사패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후원자들이 마련한 푸짐한 상품을 전달,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세밑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초대 가수들과 장애 근로자들의 노래 자랑 대결, 장기자랑 등을 펼쳐 어울 한마당 잔치가 되어 식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2013년 이들 장애인 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등록한 직업재활시설로 순천시에 설치 신고된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설립 후 이용 장애 근로자의 급여가 충족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우고 채워나가는 일터로서 100만 원에 가까운 월 급여를 받는 장애인들의 생활자립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장애 근로자들을 위해 독지가들과 후원자들이 자진 참여해 치러진 송년의 밤 행사로 세밑 지역사회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 권상진 사설장은 "이곳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근로자, 파견 근로자 님들께서 자립정신으로 그동안 열심히 일해 주신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동안 이들을 위해 많은 도움과 협조,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빈 순천시민복지국장은 "순천장애인보호작업장 권상진 시설장·관계자, 특히 장애 근로자를 위한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순천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노관규 시장님께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유승현 의원은 각각 환영사를 통해 "장애근로자들에게 복지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제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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