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충전기·충전소 등도 설치 확대
강원 정선군은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저상버스는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해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진동과 소음도 적어 승차감이 좋을 뿐 아니라 출입구가 낮은 관계로 고령자,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타고 내리기도 편하다.
군은 지난해까지 저상 전기버스 10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승하차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무장애 운송수단으로 꼽힌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까지 중대형 저상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1회 충전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승차 정원은 19명으로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진다.
또한 군은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충전시설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선공영버스터미널, 고한사북공영버스터미널, 신동공영버스정류장 등 3개소에 캐노피 10개면, 급속충전기(320kw) 5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에는 고한·사북 공영버스터미널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320kw 급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를 건립하고 와와버스의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익균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군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