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형 창조경제 전략’에 기초한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폴리시스가 공동으로 콘크리트 바닥 공사의 무인 자율작업형 폴리싱(연마)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건설 공법 및 건설장비 자동화 추세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은 기존의 페인트, 에폭시 등 환경호르몬과 실내공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바닥시공 공법과 달리 분진 및 오염물 방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설공법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은 일부 조이스틱 조정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작업자가 장비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고중량 장비 조작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있어 장비 자동화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주)폴리시스는 2007년부터 관련 제품을 개발해 2010년 내수시장 판매와 일본 및 북미 수출을 시작했으며 국내업계에서유일하게 (주)폴리시스가 자동 리모컨 조정형 그라인더를 개발해 국내 판매 및 해외로 수출 중에 있다. 현재 업자 탑승형과 조이스틱 조작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며, 무인 자동화를 위한 전 단계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자체 최초로 2010년부터 경북도에서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은 그동안 다수의 개발성과를 거둬 왔으며 세계 일류 로봇제품의 탄생에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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