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에코리움 로비에서 6월 30일까지 '생태통로, 생명의 길.공존의 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고, 붕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태통로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통로는 도로, 댐, 수중보 등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야생동물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시 공간은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 '조각난 서식지', '생태통로', '공존으로 나아가는 길'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전문 성우의 오디오 전시 해설, 생태통로 만들기 체험, 전시 활동지 등을 통해 생태통로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으로 조각난 야생동물의 삶의 터전을 다시 잇기 위한 노력을 알리고자 한다"며 "생태계의 연속성과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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