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국산'양파정식기'우수성 입증했다
상태바
국산'양파정식기'우수성 입증했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6.05.31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가 지난 2014년 (주)동양물산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산 양파정식기의 성능이 최근 개선을 통해 대폭 향상되면서 거의 완벽한 수준의 양파 모 정식작업이 가능해졌다.
 올해 들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양파정식기 시연회와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경남양파농업인연합회 창립총회에서 평가와 검증을 거친 국산 양파정식기는 지난 17일 합천군 율곡면 농가 포장 실제작업에서 90%이상의 정식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30%정도 향상된 결과로 완전한 양파 정식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특히 이날 시연이 진행된 포장은 전날 비로 인해 젖은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좋은 결과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국산 양파정식기계는 6조식 보행형으로 멀칭포장 정식작업에도 적응할 수 있는 기종이며, 모판에서 모를 뽑아내고, 이송하고, 심는 작업을 모두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경남도농업기술원과 (주)동양물산, 경상대학교 등 산학관연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이 양파정식기는 국내 양파 6조식 재배에 적합한 기종이다.
 이번에 개선 보완한 부분 중 가장 비중 있는 장치는 정식 호퍼 규격을 이전에 비해 더 확장한 것과, 호퍼에 모종, 상토 등이 쌓일 경우 모종 정식이 원활치 못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막힌 부분을 밀어낼 수 있는 장치를 새로 설치한 것이다.
 기존 모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장 피드백을 통해 더욱 뛰어난 성능으로 완성시킨 국산 양파정식기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보급되고 있는 외국산(주로 일본산) 양파정식기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져 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