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창원어린이 큰잔치를 창원용지문화공원 등 시 전역에서 10,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일상 회복에 맞춰 5년 만에 개최되는 야외 행사로 많은 어린이가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MBC경남에서 주관한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는 치어리딩의 경쾌한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등 기념식과 버블쇼, 아동 뮤지컬 및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도 쉽게 배우고 즐기는 스내그 골프  △E-Sports 대회 △가족이 함께하는 인생네컷 포토부스, 텀블러 에코백 제작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심폐소생술, 화재대피 체험 △소방차, 경찰 싸이카 포토존 등 재미있고 알찬 놀거리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팝콘, 풍선, 사인볼 등을 나눠 주고, 행사장 한쪽에는 무더위 쉼터와 음료를 제공하여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의 호응이 좋았다.

이 외에도 창원시 전역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창원FC에서는 어린이날 홈경기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면서 매치볼, 딜리버리, 사인볼 등을 제공하며 신나는 하루를 선사했다.

동읍 단감테마공원에서는 가족 단위 쿠키만들기 체험을 실시했고, 의창구 비전누리문화원에서 열린 '제9회 꿈을 먹고 살지요'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이 열렸다.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지난 1일 ‘디즈니 인 콘서트’를 개최한바 있으며, 오는 25일에는 ‘어린이 인형극’ 공연을 준비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행사장에 참여한 아동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한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채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