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표준 인프라로 생태계 상태·기후변화 변동 관측
곶자왈공유화지 관측망 구축…생태계 보전·학술조사 협력
곶자왈공유화지 관측망 구축…생태계 보전·학술조사 협력
국립생태원이 6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기후생태 표준관측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생태관측망은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반응 및 변동을 관측하기 위한 국가 표준 인프라로, 국가 차원에서 생태계의 상태, 기후변화 위협요인에 의한 변동과 취약성을 진단하고 미래 예측을 목표로 한다.
관측망은 우리나라 기후대 및 생태계 대표유형에 따라 전국에 총 5개의 관측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제주 고유의 산림생태계인 곶자왈지역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곶자왈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이뤄졌으며, 재단이 보전.관리하는 곶자왈공유화지에 '기후생태 표준관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곶자왈 생태계에 대한 학술조사 ▲생물자원 수집 및 전시, 홍보, 교육 ▲관련 시설 및 장비의 구축과 활용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기후생태 표준관측망 구축을 통해 신뢰도 높은 관측 데이터를 생산.분석해 곶자왈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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