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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영어특화 ‘광영 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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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영어특화 ‘광영 도서관’ 개관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4.05.1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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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체험관 ‘놀꿈터’... 영어 주제특화 서비스 제공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영도서관’은 13일부터 3주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달 3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광영도서관’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국비 6억2,500만 원 등 12억5,000만 원을 투입해 광영어울림센터(광양시 광영로 74) 4층부터 7층까지 리모델링하고 연면적 1,351㎡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 실감형체험관,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교육실 등이 있으며 일반도서, 어린이도서, 영어도서 등 1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췄다.

또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식 정보 제공이라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과 함께 영어 주제 분야 특화로 지역민에게 특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첫 번째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이곳에는 여느 도서관과는 다른 특별한 공간인 실감형 체험관 ‘놀꿈터’가 있다.‘놀꿈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5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3억을 투입해 조성됐다.

실감형 체험관은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학습, 독서, 놀이가 가능한 미래형 어린이 학습 놀이터로, ‘놀며 꿈꾸는 아이들의 놀이터’를 줄여 ‘놀꿈터’라 이름 붙였으며 ▲찾다 ▲두드리다 ▲그리다 ▲만나다 1, 2 등으로 구성됐다.

놀꿈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미디어 테이블과 책 읽어주는 부엉이 로봇을 만나는 공간 ‘찾다’가 보인다. ‘공간을 방문하다’라는 의미의 ‘찾다’와 함께 놀면서 꿈꾸고, 놀면서 꿈을 ‘찾는다’는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을 개관한다. [광양시 제공]

미디어 테이블은 학습, 게임 등 콘텐츠가 탑재된 터치 테이블로 영어 학습 콘텐츠 10종, 공룡 게임 콘텐츠 10종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부엉이 로봇이 읽어주는 책을 보고 듣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기에 대한 색다른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꿈을 두드리는 공간 ‘두드리다’는 벽을 두드리며 놀 수 있는 콘텐츠 3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해 학습과 신체활동이 가능한 놀이 공간이다.

‘그리다’는 색칠하고 놀며 꿈을 ‘그리는’ 공간이다. 직접 색칠한 물고기를 스캔하면 바닷속 배경에 자신만의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움직이며 교감하는 활동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책과 책 속 주인공을 만나고 꿈을 만나는 첫 번째 공간, 단면 체험형 동화구연실 ‘만나다 1’과 두 번째 공간 5면 3D 동화체험관 ‘만나다 2’가 있다.

단면 체험형 동화구연실 ‘만나다 1’는 동화구연과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동화 속 배경에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독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꿀벌 마야의 모험, 아기 돼지 삼형제 등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제작, 보급한 동화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5면 3D 동화체험관 ‘만나다 2’는 바닥과 벽면 4면 총 5면에 디지털 영상 송출로 동화 속 가상현실로 양방향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두 권의 그림책 ‘쿵쿵’(경혜원 글․그림), ‘똥자루 굴러간다’(김윤정 글․그림)를 5면 3D 콘텐츠로 자체 제작, 개발해 그림책을 3D 가상현실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미라 시 도서관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호작용(Interaction) 체험을 할 수 있는 놀꿈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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