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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북구 “철수 영이와 함께 레트로 감성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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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북구 “철수 영이와 함께 레트로 감성에 빠져보자”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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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24일~26일 개최
24일~26일, 우이천변에서 취향 따라 즐기는 문화예술 체험형 축제
옛 교과서에서 당시 생활상 보여줬던 철수와 영이 캐릭터 등장
강북 문화예술가 35팀 소통형 프로그램 운영, ‘로컬맛집 매점’ 먹거리 풍성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2024' 포스터. [강북구 제공]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2024' 포스터.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26일까지 우이천변에서 ‘철수와 영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우이천변을 따라 강북구만의 예술과 문화, 상권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관광축제다. 지난해 4월 ‘우이천 꽂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한 첫 축제에서는 일상의 공간이었던 우이천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가득한 축제공간으로 변신하면서 3일 동안 1만 3천여 명이 다녀갔다.

'우이천변 페스타2024' 배치도. [강북구 제공]
'우이천변 페스타2024' 배치도. [강북구 제공]

올해 ‘우이천변 페스타2024’는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슬로건으로 강북구만의 지역특색과 ‘레트로 콘셉’의 창의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결합한 ‘세대초월 공감형 축제’로 기획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 천변가에 철수와 영이 등신대를 설치, 포토존으로 활용한 모습. [강북구 제공]
 인근 천변가에 철수와 영이 등신대를 설치, 포토존으로 활용한 모습. [강북구 제공]

특히 구는 철수와 영이의 원화가 고(故) 김태형 화백의 장남과 강북구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교과서에 실렸던 실제 철수와 영이 원화를 축제 디자인으로 채택했다. 옛 초등학교를 그대로 축제장에 옮긴 듯한 이색적인 공간, 레트로 브랜딩 디자인, 그시절 오락프로그램과 철수와 영이 포토존 등 레트로 감성을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장을 조성했다.

또 강북문화예술가 35팀이 참여해 자신만의 취향과 재미를 찾고 느낄 수 있는 ‘오만가지 체험교실’, ‘장인한땀 문방구’, ‘로컬맛집매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북구는 남녀 및 어린이 대상 무료 옛날교복 대여 부스를 설치한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남녀 및 어린이 대상 무료 옛날교복 대여 부스를 설치한다. [강북구 제공]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부터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입학식 콘셉트로 열린다. 먼저 푸른하늘 은하수로 시작하는 한국 최초의 동요 ‘반달’을 작곡한 고(故) 윤극영 선생의 뜻을 잇고 있는 ‘반달동요회’ 시니어중창단과 강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세대통합의 합창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 공식행사는 철수와 영이로 분한 사회자가 등장하며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 등도 이어진다. 축하공연에는 김창완밴드, 가수 홍이삭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추억의 옛날 문구점 사진. [강북구 제공]
추억의 옛날 문구점 사진. [강북구 제공]

다음날 25일과 26일에는 오후 2시~8시까지 번창교 특설무대에서 지역예술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7080 가요를 편곡해 선보이는 ‘신고하지 마세요’와 7080 명곡을 해금으로 연주하는 ‘오나해금’, 관객과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스댄스 ‘시간을 담은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을 시간대별로 관람할 수 있다.

2023년 우이천꽃히다 버스킹 장면. [강북구 제공]
2023년 우이천꽃히다 버스킹 장면. [강북구 제공]

25일 오후 4시부터는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명랑운동회가 열린다.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청백팀으로 나눠 OX퀴즈, 판 뒤집기, 박 터트리기 등을 겨룰 예정이다. 26일에는 학교 교실 무대를 배경으로 추억의 걸상에 앉아 사회자가 낸 문제를 맞추는 골든벨도 이어진다.

강북구 공방작가와 함께하는 ‘오만가지 체험교실’에서는 접시페인팅 키링체험, 파츠보석함 만들기, 생화 캘리액자, 검정고무신 파우치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장인한땀 문방구’에서는 모루인형 키링과 레트로 캠핑캔들, 통닭마그넷, 코바늘로 만든 꽃다발 등 공방작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재미와 추억을 제공하는 딱지치기 모습. [강북구 제공]
재미와 추억을 제공하는 딱지치기 모습. [강북구 제공]

또 추억의 오락기 게임들을 한자리에 모아놓는 ‘세대공감 오락실’도 기대를 모은다. 갤러그, 벽돌깨기, 스트리트 파이터, 팩맨 등과 뱀주사위놀이, 세계일주놀이 보드게임 등도 즐기고 바닥사방치기, 고무줄 놀이,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을 하며 어린시절 즐거웠던 시간을 소환할 수 있다.

우이제2교 아래 공간에 마련된 ‘그때 그 시절 포토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철수와 영이가 된다. 아이용 옛날교복도 있어 전 세대가 함께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으면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우이제2교~우이제3교 구간에 마련된 ‘철수와 영이 담벼락길’에서는 김태형 화백의 철수와 영이 원화를 활용한 벽화 18편을 감상할 수 있다.

2023년 우이천꽃히다 체험 프로그램 사진. [강북구 제공]
2023년 우이천꽃히다 체험 프로그램 사진. [강북구 제공]

번창교 아래 로컬맛집 매점에서는 강북구 간식 맛집들이 철수영희 도시락, 비건 크림빵, 옛날빙수 케이크, 오란다, 슬러시와 옥수수빵, 문어버터구이 등 방문객의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풍성한 먹거리들을 선보인다. ‘우이천변 페스타2024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with_uicheon)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역경제관광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이천변에서 공연과 전시, 마켓 등을 진행하는 우이천변 페스타와 여울장터, 등 축제, 맥주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천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매력적인 주변상권, 편리한 접근성으로 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강북구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우이천변 페스타2024에서 철수와 영이와 함께 가족간에 정겨운 추억을 공유하는 슬기로운 우이천 생활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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