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공장에서 화물차에 올라 작업하던 60대 노동자가 바닥으로 추락했다가 나흘 만에 숨졌다.
2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36분께 서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1t 화물차에 올라 작업하던 60대 A씨가 2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끝내 숨졌다.
공장 근로자인 A씨는 당시 화물차 운전석 지붕에 올라 적재물 낙하를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를 돕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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