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지역 많은 목회자들이 (가칭)부천시목회자연합회를 발기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의 부흥과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천시목회자연합회는 28일 순복음중동교회에서 (가칭)부천시목회자연합회 발기예배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 방안 모색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부천시목회자연합회 발기를 통해 부천기독교계가 새로운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부천시목회자연합회 발기예배를 마친 후 목사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news/photo/202405/1042033_738051_4050.jpg)
이날 개회예배에 준비위원장을 맡은 순복음중동교회 김경문 목사와 준비위원인 동광교회 류철랑 목사, 솔로몬교회 홍재철 목사, 은혜와평강교회 송창섭 목사 등 부천 지역의 70여 명의 목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순복음중동교회 김경문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땅을 한 평이라도 넓히고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야한다는 남다른 소명의식을 주셨다"면서 "현재 한국교회 현실은 어렵다.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교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야한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회복시켜 나가기 위해 포럼 성격의 연합회 발대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부천시목회자연합회 발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그동안 뜻있는 목회자들이 몇차례 만나 목회자연합회 발대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목회자연합회 구성을 통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 부천지역 교회를 살려나가기위한 좋은 필드를 만들어나가는데 의기투합했다"면서 "향후 광복절연합예배와 교회성장 목회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 공동체가 부흥되는 역사가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복음은혜와평강교회 이금숙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동광교회 류철랑 목사가 '머리 둘 곳이 없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짐승도 머리 둘 곳이 있는데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면서 "교회나 나라나 머리를 머리 위에 두지 않으면 그 사회는 무너진다. 머리는 지배권이다. 머리는 지성의 자리이며 으뜸이다. 예수님의 머리를 나의 머리 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특히 "예수를 머리로 삼는 일을 하기 위해 발기한 목회자연합회가 새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면서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복음화와 국내외 복음화에 쓰임받는 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또 솔로몬교회 홍재철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모두 머리가 될려고하다보니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목회자연합회 발기가 무색하지 않도록 서로 양보하고 섬기면서 번성하고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기예배 후 참석자 모두는 순복음중동교회 1층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부천시목회자연합회가 부천의 새로운 목회자 공동체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향후 부천의 대형교회 목사들은 물론 더 많은 교회 목사들이 새롭게 탄생하는 부천시목회자연합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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