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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협력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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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협력기반 마련할 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6.0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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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와 서면 인터뷰…"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며 "양측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2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2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 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그런 사업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서 경제 개발의 모범사례로 인식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잠비아와 보츠와나를 연결하는 카중굴라 대교를 건설한 후 양국 간 물류 운송 시간이 2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 사례도 소개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이브라힘 알파 세세이 시에라리온 무역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이브라힘 알파 세세이 시에라리온 무역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25개국 국왕·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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