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충남도건설본부, 수의계약 업체 선정 의혹
상태바
충남도건설본부, 수의계약 업체 선정 의혹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6.04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위직 공무원 포함 기술자문위 최종 평가 공정성 논란
시공성 부분 20점 만점 부여··· 사업장 용도 자격미달도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건설본부가 웅천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연장 개설공사 관련 업체 선정 과정 의혹에 휩싸였다.

4일 건설본부와 제보자 A씨 따르면 지난 3월 7일 연장개설공사에 대해 11억 2100만 원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A씨는 건설본부 소속 고위직 공무원이 2명이 포함된 5명의 기술자문위원회 최종 평가가 공정하지 못했다며 선정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선정된 S업체가 지난 1월에 설립됐으며 사업장의 지목이 '토지'로서 농막(가건물)의 용도로만 사용 할 수 있는 건축물이어서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S업체는 기술자문위원회 평가결과 5명의 심사위원이 시공성 부분에 만점인 20점을 부여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웅천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따른 '주요자재 개질아스콘 선정'에 대한 기술자문위원회 심의결과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술자문위원회는 당연직(공무원) 2인과 위촉직(일반인) 3인, 총 5명으로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건설본부는 최종 선정된 S업체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자 사업장 불시점검, 법률자문,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세무서의 자문 등을 거쳐 내달 말까지 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천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연장 1km 4차선 개설공사 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