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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본격 시동]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연말까지 결과물 나오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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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본격 시동]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연말까지 결과물 나오도록 준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6.0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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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모나코 현장 방문 등 실무 준비 박차
F1 관계자 인천 방문 요청···"속도 있게 추진할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서 포뮬러 원(F1) 오너이자 리버티 미디어 그룹 그렉 마페이 회장을 만나 인천의 도시기반 여건과 강한 의지를 설명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서 포뮬러 원(F1) 오너이자 리버티 미디어 그룹 그렉 마페이 회장을 만나 인천의 도시기반 여건과 강한 의지를 설명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유 시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모나코 F1 그랑프리를 방문, F1 그랑프리 인천 대회 개최를 위해 F1 그룹과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모나코 시가지 서킷과 대회 현장<사진>을 살펴봤다.

유 시장은 모나코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력 의향서를 전달하고 F1 그랑프리의 인천 개최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러 원 그룹 CEO를 비롯 주요 임원들과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도 참석, 인천 그랑프리대회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Formula One Grand prix)에서 F1 관계자들과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Formula One Grand prix)에서 F1 관계자들과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특히 포뮬러 원 그룹 측은 인천에서 대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하며 상호 간의 분야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공식 제안서 제출, MOU 및 계약 체결을 위한 조건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협력의향서를 제출하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F1 관계자의 조속한 인천 현장방문도 요청했다.

또 유 시장은 모나코 그랑프리 현지에서 F1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DROMO사  야르노 자펠리 CEO를 만나 실무 협의서를 체결했다. 협의서는 양측이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가지 서킷 디자인 등 대회 유치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성실하게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찾아오기 편리한 도시로, 고급 숙박시설과 우수한 도심 경관을 갖춘 F1 개최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F1 개최를 통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 대표단의 모나코 F1 그랑프리 현장 방문은 지난 4월6일 유 시장의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 방문(온라인판 4월7일자 인천면, 4월8일자 8면 보도) 및 4월 16일, F1 대회 관계자 및 서킷 디자인 전문가의 인천 방문(온라인판 4월16일자 인천면 보도)에 이어 진전된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모나코 F1 그랑프리는 풍부한 관광 시설을 기반으로 바다에 접한 시가지 서킷 경기로 인천이 구상하고 있는 F1 그랑프리 대회와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Formula One Grand prix)에서 F1 관계자들과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Formula One Grand prix)에서 F1 관계자들과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모나코는 지중해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유럽의 휴양지다. 실제로 모나코는 F1이 출범하기 이전인 1929년부터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하고 1950년 F1 그랑프리의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동차 경주대회의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한편, 시가 올해 안에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유 시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여부에 대해 정부와 지원 체계, 재원 대책 등을 협의해 연말까지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이 국가 차원에서 F1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F1 인천 개최가 한국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F1 인천 대회는 도심 레이스이어서 전남 영암에 경기장 등을 짓는데 5천억 원을 쓴 전남도 F1 대회(2010∼2013년)(온라인판 6월3일자 인천면, 6월4일자 8면 보도)와는 다르다”며 “대회 윤곽이 나오면 시민의 이해를 돕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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