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이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세금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세무사를 운영한다.

마을세무사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국세, 지방세, 지방세 불복청구 등 세무 상담을 실시한다.

이는, 이미 마을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대구 등 일부 광역 자치단체에서 시민들의 호응과 실효성이 중명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게 됐으며, 동해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원을 희망하는 3명의 세무사를 위촉했다.

이에따라 위촉된 세무사는 동별로 담당지역을 나누어 전화 또는 팩스,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 주민과 마을세무사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추가로 면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제도인 만큼 보유재산이 5억 원 이상인 경우 상담이 제한되며, 세무 신고 대행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동해/이교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