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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쑥섬, 여름 알리는 수국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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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쑥섬, 여름 알리는 수국 만개
  • 고흥/ 구자형기자
  • 승인 2024.06.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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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꽃의 대명사 수국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고흥군은 전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쑥섬에 여름을 알리는 꽃의 대명사 수국이 6월 초부터 만개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전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쑥섬에 여름을 알리는 꽃의 대명사 수국이 6월 초부터 만개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쑥섬에 여름을 알리는 꽃의 대명사 수국이 6월 초부터 만개했다고 9일 밝혔다.

나로도항에서 도선으로 3분 거리에 있는 쑥섬에는 수국에서 퍼져나간 꽃내음이 여름맞이에 나서기라도 하는 듯 섬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쑥섬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담긴 팻말이 곳곳에 놓인 울창한 난대림 숲을 한눈에 담아가며 오르다 보면, 쑥섬 8경 중 하나인 수국길이 그 자태를 자랑하듯 피어있다. 형형색색의 수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일일 1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임을 실감케 한다.

쑥섬은 사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정원뿐만 아니라 탐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색다른 볼거리도 마주하게 되는데, 옛 시절 마을 청년들이 사랑을 키웠다는 사랑의 돌담길과 요즘에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우물터는 잠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모든 방문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마을 안길을 벗어나 외곽 해안도로로 나가면 푸른 바다에 반사돼 반짝이는 윤슬에 비친 새하얀 성화 등대가 나타나고, 뒤이어 섬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고양이와 그 초상화가 그려진 벽화는 마치 쑥섬의 주민들인 양 자연스레 어우러진 모습에서 쑥섬의 또 다른 정취를 맛보게 한다.

쑥섬을 돌아보려면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고 나로도항에서 도선 왕복 기준으로 2천 원인 표를 발권해야 하며, 여기에 섬 탐방비 6천 원이 추가된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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