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애인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해당 제도는 2024년 7월부터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달성군이 유일하다.
참여 대상자는 활동 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구매, 가정 내 경사로 및 높낮이 싱크대 설치 등 장애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재화 및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다.
한 지체 장애인은 "개인예산제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의 자기 주도성과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라며 "차별 없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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