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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주제로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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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주제로 5분발언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6.1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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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유비무환 정신으로 자치구 같이 고민·대비해야”
18일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배준경 의원. [노원구의회 제공]
18일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배준경 의원. [노원구의회 제공]

서울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는 전날 제28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배준경 의원(월계1,2,3동)이 ‘오물풍선 살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배 의원은 “지난 11일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총 105건으로, 노원구도 주택가나 시장입구 등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 심지어 학교에도 떨어졌는데 풍선이 터진 상태로 발견됐고 위험물이 포함된 풍선이었을 경우 그 피해는 적지 않았을 것으로 우리 구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살포된 오물풍선에는 온갖 쓰레기와 오물이 담겼는데 그중에는 타이머와 기폭장치가 설치된 풍선도 있어 자칫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오물 일부에 분뇨도 있었는데 북한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면 분뇨를 통해 전파된 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풍선 속 내용물은 앞으로 어떻게 변형될지 모르는 일로 혹여나 오물대신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의 생화학 무기를 풍선에 실어 날려 보낸다면,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 될 것이다”며 “가능성은 낮더라도 혹여나 사고발생 시 인명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오물풍선은 군경이 중심이 돼 대응 및 처리하고 있는데 노원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노원구보건소에서 생물테러 초동대응 요원교육 및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생물테러는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초동대응이 중요하다. 국내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고는 하나, 혹시 모를 테러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배 의원은 “각 자치구도 곳곳에 설치된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 오물풍선을 더욱 신속하게 발견하고 낙하직후에 출동해 처리할 수 있다면 구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유비무환 정신으로, 자치구에서도 같이 고민하고 대비해야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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