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최근 2024년도 봄학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스토니브룩대학교(SBU)의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학과, 기계공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 5개 학과의 80명의 학생과 패션기술대학교(FIT)의 패션디자인학과, 패션경영학과 77명의 학생을 포함, 모두 19개국 출신의 157명이 졸업했다.

아써 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딜로이트, 네이버, 디올, 리바이스, 한세 등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화려한 실적과 함께 FIT 학사과정으로의 진학 및 SBU 졸업생들의 벤더빌트대, 스탠포드대, 코넬대 등의 명성 있는 대학원에 진학한 실적을 강조했다.

특히 졸업생들에게 한국뉴욕주립대의 정신을 강조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학 생활 동안 습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계획한 대로 실행하며 이를 주변 사람들과 나눠 세상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 행사에 참석한 데브라 클레센스키-리스폴리(Deborah Klesenski-Rispoli) FIT 교학지원처장은 “예술가로서 항상 본인의 관점이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개인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스토리”이며 “인생의 여러 전환점을 버텨내기 위해 예술, 열정, 그리고 친구, 3가지는 꼭 잃지 말고 살아 갈 것”을 조언했다.

또 칼 레쥬웨(Carl Lejuez) SBU 선임 부총장이자 SUNY Korea LLC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인생에는 정해진 올바른 길은 없으니, 자신에게 의미있는 여정을 걷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선택과 노력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더 발전하는 교육기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과 함께 FIT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전시회도 열렸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티에리 뮤글러(Thierry Mugler)’를 주제로, 그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졸업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마크 이반 블랙맨(Mark-Evan Blackman) FIT 패션디자인학과장은 “일러스트레이션, 색감 분석 등의 다양한 기술부터 FIT에서 자랑하는 수준 높은 입체 패턴, 평면 패턴, 그리고 고급 바느질 기법을 활용한 화려한 의상들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9월7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강의연구동A 지하 1층에 위치한 현대의상박물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현대의상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관) 운영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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