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화분 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화분 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은 고온 및 저온 재배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화분 매개벌의 효과적인 관리로 벌 수명을 증대하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비 3천만 원을 투입, 비닐하우스 내 전기 시설 및 통신망 와이파이가 설치된 토마토 생산 3개 농가에 화분 매개용 스마트 벌통 설치를 지원한다.
디지털 벌통에는 전용 벌통과 활동 기록, 환기팬, 벌통 내부 센서 등이 설치돼 벌통 내부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벌의 활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이상기후로 인한 벌의 활동 감소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돕는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벌통 기술 도입 전후 성과를 측정·분석하고, 기술 확산을 위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벌통 시범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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