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성 강화 교통안전시설물 대폭 확충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시인성 강화 교통 안전시설물’ 구축을 강화해 나간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노란색 방호울타리,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먼저 구는 행림·신상도초등학교 및 예담어린이집, 상도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 10곳을 대상으로 ‘노란색 방호울타리’를 설치 완료했다. ‘방호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차량의 인도침범을 방지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노란색 바탕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시인성까지 더했다.
또 구는 야간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2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보강했고 올 하반기 5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설치장소는 강남·신상도·보라매·동작·행림·신길·영화·대림·상도초등학교, 상도유치원, 예담·구립이수 어린이집 등 총 12곳이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에 비행기 활주로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매립형 LED 유도등을 설치해 야간 및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도움을 준다.
한편 올해 초 구는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강남초등학교 주변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를 확대해 오는 8월까지 노량진동, 흑석동, 대방동 등 21개 스쿨존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3종 세트를 촘촘하게 구축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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