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단순 약정 계약 등 성과물인 것처럼 발표
구청장 동반 해외시장 개척의 효과성 검토 필요
구청장 동반 해외시장 개척의 효과성 검토 필요
![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중흥1·신안·임·중앙동). [의원실 제공]](/news/photo/202406/1049325_746232_1812.jpg)
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중흥1·신안·임·중앙동)은 최근 경제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청이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사업성과와 무관하게 과대 홍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북구는 2023년 상반기 ‘광융합무역촉진단’이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1,830만 달러 규모 상담 ▲170만 달러 수출계약 약정 성사를, 하반기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5건 26만 달러 현장 계약체결 ▲14건 962만 달러 수출계약 약정 ▲116건 1,607만 달러 규모 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상반기 성과 중 약 178만달러(1년 기준)가 계약 완료됐고, 하반기 성과 중 약 36만달러가 계약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은 “북구가 해외시장 개척 성과 홍보에 있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10%가 안되는 MOU 및 단순 약정 계약을 마치 성과물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지자체의 책무를 저버리고 주민을 기망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추진시 구청장 동반 해외시장 개척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타 기관과의 협력사업에서도 북구의 역할을 분명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성과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관리 등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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