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딸 수리가 성년이 된 후 맞이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크루즈'라는 성을 빼고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라가디아 예술 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 안내 책자에는 수리의 이름이 '수리 크루즈'가 아닌 '수리 노엘'로 적혀 있었으며, 수리의 어머니인 배우 케이티 홈스만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아버지인 톰 크루즈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가 이혼한 이후 수리는 아버지와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혼 소송 과정에서는 홈스가 이혼을 제기한 이유 중 하나가 딸 수리를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과거 사이언톨로지 신자였던 한 여성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톰이 딸을 만나는 것을 교회가 금지했을 수 있다며 사이언톨로지 측이 홈스와 그의 딸을 교회의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는 올가을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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