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수리산. [군포시 제공]](/news/photo/202406/1050240_747258_5514.jpg)
경기 군포시민사회단체연합이 25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가 2020년부터 추진중인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추진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시흥~수원 민자도로사업은 시흥시 금이동(도리분기점)에서 의왕시 왕곡동(왕곡나들목)을 연결하는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이는 15.2㎞ 규모로 시흥, 안산, 군포, 의왕, 수원, 안양, 광명시를 지나며, 도심지와 수리산도립공원을 관통하기 때문에 터널 5개와 교량 29개를 건설해야 한다.
이에 군포시민사회단체연합은 시흥~수원 민자도로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반대 이유로는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되는 중복투자 노선 △막대한 사회적 손해로 인한 갈등 야기 △수리산도립공원 생태계 파괴 △공공자산 보호 필요성 등이다.
반면 경기도는 시흥~수원 민자도로 건설이 필요한 이유로 경기남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시간이 30분 빨라진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에 연합은 "이미 유사한 이유로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영동고속도로 서창~월곶 구간을 6차로에서 10차로로 4차선 확장하는 공사는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노선을 신설하는 것보다 기존의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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