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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나루쌀,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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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나루쌀,경쟁력 높인다
  • 당진/ 이도현기자
  • 승인 2016.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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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 최대 쌀 생산 지역이자 고품질 브랜드 쌀인 해나루쌀로 유명한 당진시가 쌀 산업 발전방안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업인 단체와 농협관계자, 컨설턴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 농업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쌀 산업 분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쌀 정책 수립에 돌입했다.
 최근 쌀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쌀 공급량 대비 쌀 수요량의 감소폭은 확대되고 있고,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위당 생산성 증가로 쌀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3년 이후 산지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쌀 산업에 대한 정부정책은 대농중심, 법인육성, 시장 및 쌀 생산중심에 맞춰오던 기조에서 들녘별 경영체로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소농과 대농의 협력, 농업인의 자발적 노력, 타 작물 재배 또는 6차 산업으로의 활용을 위한 논 이용 효율화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부정책 기조와 쌀 산업 변화에 대응해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쌀 산업 발전방안으로 ▲쌀 산업의 통합 마케팅 주체 육성 ▲통합 마케팅을 위한 일관 생산시스템 구축 ▲RPC(미곡처리장) 수매품종 단일화 ▲고품질 쌀 계약재배 확대 및 사전관리체계 도입 ▲삼광벼 재배농가 차액보전 ▲권역별 RPC시설 통합 ▲수요확대를 위한 신 소비처 발굴 및 수출확대 ▲(가칭) 당진시 해나루쌀 수급안정 협의체 구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쌀 일관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산부문과 저장 및 가공부문, 판매마케팅 부문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뒤 생산 부문에서는 고품질 쌀은 계약재배를, 일반 쌀은 수매 방식을 추진하고, 생산된 쌀은 RPC에서 저장과 가공의 과정을 거친 뒤 쌀의 등급 구분과 시장의 세분화를 통한 차별화와 집중화 전략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한 사업에 대한 농업인과 농협의 의견수렴을 통해 각 사업별 추진 전략과 내용을 개선한 뒤 당진 지역에 가장 적합한 쌀 산업 정책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지역의 쌀 재배면적은 2만187㏊, 연간 생산량도 12만t에 이를 정도로 도내 최대, 최고의 쌀 생산지역”이라며 “쌀이 당진 농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에 적합한 쌀 산업 정책을 수립해 당진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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