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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대표팀, 실전 리허설…"긴장감·집중도 높이며 도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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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대표팀, 실전 리허설…"긴장감·집중도 높이며 도움받아"
  • 배우리 기자
  • 승인 2024.07.0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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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농구장에 설치된 펜싱 대표팀의 올림픽 대비용 피스트.[대한펜싱협회 제공]
진천선수촌 농구장에 설치된 펜싱 대표팀의 올림픽 대비용 피스트.[대한펜싱협회 제공]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펜싱 대표팀이 실전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는 펜싱 대표팀이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 선수촌 농구장에 파리 올림픽 규격에 맞춰 설치된 피스트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농구장 안에는 실제 국제대회 때 펜싱 경기장과 같은 구조의 메인 피스트 하나와 그 주변에 4개의 피스트가 배치됐다.

펜싱 국제대회에서는 경기장 한가운데 하나의 메인 피스트가 바닥보다 높이 있고, 주변 바닥에 파란색이나 노란색 등 각기 다른 색으로 표시된 4개의 작은 피스트가 설치된다.

경기 수가 많은 토너먼트 초반엔 4개의 피스트에서 동시간대에 여러 경기가 나눠서 진행되며, '메달 색깔' 싸움이 벌어지는 준결승전부터는 시선이 집중되도록 메인 피스트에서 한 경기씩 펼쳐진다.

펜싱 대표팀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처음으로 진천에 실전 대비용 피스트를 마련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메인 피스트만 설치됐다가 이번엔 작은 피스트도 추가돼 실전 경기장에 더 가까운 형태를 구현했다.

펜싱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포함해 5천여만 원을 들여 이 시설을 만들었다.

체육회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프랑스 측과 맺은 업무협약(MOU)의 담당자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보해 활용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 구교동 코치는 "현지시간에 맞춰 오후와 야간에 주로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결승이 야간에 열리기에 단체전 출전 종목 위주로 날짜를 배분해 야간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펜싱 대표팀은 20일 출국해 대한체육회가 프랑스에 마련한 사전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시작할 예정이며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는 개회식 다음 날인 이달 27일(현지시간)부터 파리의 역사적인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 열린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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