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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세계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 센터 성공적 운영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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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세계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 센터 성공적 운영 ‘맞손’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7.0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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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타트업 지원·기후 대응 노력 선도
도내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 기대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과 공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4차 산업혁명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과 공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4차 산업혁명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WEF)과 공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4차 산업혁명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28일 도담소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4차 산업혁명 센터 설립에 관한 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계 각국의 경쟁을 쇼트트랙 레이스에 비유하며 “쇼트트랙의 코너 구간은 모든 선수가 어려움을 겪지만, 이때가 선두를 추월할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이 쇼트트랙의 또 다른 코너에 서 있으며 이번 코너에서 삐끗하면 뒤처진다는 말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갈 4차 산업혁명 센터를 통해 앞서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센터는 AI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은 물론 기후 대응 노력도 선도적으로 할 계획이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넘어가면서 기업들의 사업 방식, 시민들의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필요하고, 작은 규모의 기업들도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4차 산업혁명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센터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WEF가 축적·보유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 정보, 첨단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기술 노하우,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첨단 정보력과 글로벌 역량이 부족한 도내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센터 10월 개소를 위한 공식 준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센터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 협력 거점 기구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시간, 텍사스,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센터’의 중점 과제를 AI 기반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 제조’, ‘기후변화 대응’로 설정했으며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 세계 주요 인사와 교류하며 오랜 기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개최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럼 기간 김 지사는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CEO, 스타트업, 오피니언 리더 등과 교류하며 4차 산업 센터 운영을 위한 많은 조언과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월에는 전 세계 제1호 4차 산업혁명 센터인 샌프란시스코 센터를 방문해 세바스찬 버컵 WEF 4차 산업혁명 센터 총괄 국장과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센터 역할과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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