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K-HIT 프로젝트'를 통한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GSA와 연이어 MOU를 체결하며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방문객 수를 종합한 결과, 전년 대비 476% 증가한 2만5천209명의 외국인이 강원랜드를 방문해 해외마케팅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임 직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 부서를 조직하고 외국인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만 7개국 GSA와 리조트 상품 판매 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GSA는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 외국 항공사, 호텔&리조트, 골프장 등의 판매 업무를 대행해 총괄하는 대리점을 의미한다.
특히 7개국 현지 여행사와의 MOU 체결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진행해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강원도와 함께 중국 최대 OTA 플랫폼 업체인 트립닷컴과 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판매 루트를 확보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으로 호주 방한 상품 최대 판매사인 스키 맥스와 해외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해 계절이 반대인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고단가 스키 패키지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 중으로 중국 동북 3성, 광둥성 GSA 각 1개사와 일본 GSA 1개사와 각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체결이 완료되면 총 8개국 10개의 GSA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현지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갈수록 심화되는 복합리조트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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