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소비자 친화 행정'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은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 소비자 협회와 주한대사 문화 친선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및 브랜드를 발굴해 매년 시상해 왔다.

군은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에서부터 판매, 수출까지 행정에서 앞장서서 추진해 온 결과 '소비자 친화 행정' 부문을 수상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농수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발로 뛰어온 공로를 인정받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군에서는 515 농가가 1,901헥타르의 면적에서 237,904톤의 쌀, 유자, 토마토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 품질 좋은 고흥의 먹거리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 몰'을 운영 중이다.

고흥몰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군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에서 여러 유통 플랫폼과 납품 협약 및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유통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아울러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2022년부터 체코, 프랑스, 중국, 일본, 몽골 등 7개국 17개 유통사와 8,5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통해 신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의 농어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우수하고 믿을 수 있는 고흥의 먹거리를 전국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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