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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영종하늘도시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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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영종하늘도시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건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7.0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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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은 최근 제31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늘도시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실제로 전국적인 출생률 및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구 영종국제도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교실 내 학생 밀집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근래 몇 년 동안 학교 신설 및 신설 추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 위원장은 영종하늘도시 내 별빛초등학교의 심각성에 대해 인근 영종초등학교와 비교해 제기했다.

영종초교는 과거 밀집도가 심각했으나, 인근 별빛초교가 2020년에 개교하는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해 과밀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으며, 내년에는 입학생 수보다 졸업생이 훨씬 많은 역(逆)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다.

이와 반대로 별빛초교는 개교 5년 차 신설 학교로, 고학년보다 저학년 학생 수가 두 배 정도 많을 정도로 피라미드 형태를 띠며 과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22년 10월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학구도 조정이 있었다.

실제로 학구도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근거로, 초등학교 통학구역과 학교 상호 간의 수용 능력과 통학 여건을 고려,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결정한다.

당시 두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e편한세상 센텀베뉴 아파트의 입주 시기와 맞물려, 영종초교로 배정된 학생들의 절반 이상을 별빛초교로 배정하면서, 당시 영종초교의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2년이 지나는 시점인 내년에 교실이 부족한 상황으로, 역전될 예정이다. 별빛초교 내년 입학예정자 수는 230여 명으로, 최소 3~5학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별빛초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학교의 규모가 작으며, 특수학급 학생 수의 비율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특수아동과 일반아동이 함께 수업을 듣는 별빛초 1학년 통합학급 비율 또한 90%에 육박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특수아동의 발달 지연뿐만 아니라, 일반아동의 학습권,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영종초교는 주변 아파트 상황과 입주계획을 고려하더라도 초등학교 입학생 수 증가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별빛초교 주변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원의 구성 비율이 높아 학령기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e편한세상 센텀베뉴 학부모 및 예비 학부모는 분양 당시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영종초교로 통학할 수 있는 이점을 예상하고 계약을 하고 입주를 했으나, 현재의 정반대 상황을 마주하면서 ‘분양 사기’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뜨겁다.

별빛초교는 학생들이 등·하굣길 위험을 감수하며 횡단보도를 등굣길에만 최소 두 번으로 하루에 4번을 건너야 하는 상황으로 별도의 예산을 사용해 통학도우미를 지원하고 있으나, 하굣길에는 통학도우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이유로 별빛초교와 영종초교의 학구 조정이 절실하다.

한 위원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매년 11월 말 초등학생들의 통학구역을 결정한다”면서 “오늘의 내용을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할 때 강력하게 건의해 주고, 초등학생들의 안전과 교사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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