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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진 야고보 신부 순교터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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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진 야고보 신부 순교터 정비 완료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24.07.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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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사 전경. [삼척시 제공]
삼척시청사 전경.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는 자원동 140-2번지 일원에 진 야고보 신부 순교터 정비를 완료하고 오는 4일 축복식과 동상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진 야고보 신부는 근현대 삼척지역에서 활동한 미국인 신부로, 지난 1949년 목조건물을 구입해 삼척본당을 설립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성경구절을 지역민들에게 몸소 실천해 종교인으로써의 소임을 다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을 베풀고 빈민구제에 앞장서는 등 삼척지역에서 명망이 높았으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피란 권유를 뿌리치고 성당을 지키다가 불법 남침한 북한군에게 잡혀 순교했다. 

순교터에는 진 야고보 신부의 행적을 기록한 벽화와 동상, 그리고 공원이 조성돼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및 방문객들이 순교지를 찾아 역사적·종교사적 의미를 되살려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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