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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손영준 노원구의장 “뺄셈·배제의 정치 아닌 ‘덧셈·포용의 정치’...주민 복리증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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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손영준 노원구의장 “뺄셈·배제의 정치 아닌 ‘덧셈·포용의 정치’...주민 복리증진 최선”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7.0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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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2년 발전방향·미래 청사진 제시
구민 ‘현장민원실’ 운영, 의회청사 독립 추진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 통한 의원·사무국 직원역량 강화 제시
지역주민과 공감하며 유연한 생활정치인으로서의 열정과 패기가 돋보이는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노원구의회 제공]
지역주민과 공감하며 유연한 생활정치인으로서의 열정과 패기가 돋보이는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노원구의회 제공]

지난 1일 제9대 후반기 노원구의회가 새롭게 출발했다.

후반기의회 2년을 책임질 손영준 의장(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은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뺄셈과 배제의 정치가 아닌, ‘덧셈과 포용의 정치’로, 21명 모든 의원들의 노력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으로 오롯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민원실 운영, 중장기적인 의회의 청사 독립 추진, 수준높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한 의원 및 사무국 직원역량 강화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손영준 의장은 제8,9대 노원구의회 재선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비서, 제9대 노원구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원구의회 윤리특별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후보 기본사회위원회 서울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9대 노원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셨다. 인사 한 말씀.

50만 노원구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엄중한 역할과 기대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민들과 동료의원 및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고 힘이 되는 노원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후반기 2년을 준비하는 의장으로서 노원구의회의 발전방향과 미래에 대해 몇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먼저 지난 2년간 우리 의회가 자치분권 독립의회의 기초를 닦았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전문성 있는 의정역량을 발휘,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효능감 있는 정책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 조성에 힘쓸 생각이다.

또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내에서의 정책연구와 더불어 실제정책이 현장과의 유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원구의회’라는 기관 타이틀을 내걸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친밀하게 귀 기울이고 공감을 얻기 위한 ‘현장 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민원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노원지역 현장에서 진행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별로 순회하며 한 달에 2회 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풀뿌리 대의 민주주의의 첨병인 의회가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업무환경개선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쌓고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구청부서와 함께 건물을 쓰고 있는 여건을 개선해 ‘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 의원 개인의 위상이 아닌 주민들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청사부지는 구청 옆 자리하고 있는 보건소 건물을 생각하고 있으며, 집행부와 상의해 무리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꼼꼼히 추진할 생각이다.

또 수준 높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 및 사무국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지방의원 역량과 전문성 강화는 결국 지역사회발전과 민생안정의 출발점이다. 다양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현명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한정된 시간과 제약 속에서도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 및 정책지원관을 통한 효율적인 자료수집과 신속한 방안도출, 의원 및 직원들의 직무교육강화에 노력하겠다. 또 현장경험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 여의도 국회를 의원·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보고 배우는 견학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활발히 의정활동을 해오셨다. 잘했다 생각되는 점과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8대와 제9대 전반기 6년 동안 수많은 조례발의, 민원처리, 5분자유발언, 구정질문과 원내대표, 특위위원장, 결산검사 대표위원, 연구단체 대표, 정책토론회 주관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추진해오면서 많은 경험들이 쌓였다.

그중에서 특히 2023년도에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이끌면서 방치된 조례들을 면밀히 발굴해 현실에 맞도록 개정하고, 활용하지 않는 조례는 폐지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조례로 정비해 주민복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가장 잘했던 의정활동으로 기억된다.

반면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의회의 대표 기능이 행정부 견제를 통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정책반영인데 다소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미흡한 보고 등 소통의 부실로 인해 제대로 된 견제기능이 작동을 하지 못한점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크며 이는 앞으로 시스템 정비를 통해 반드시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가장 뜨거운 지역현안은 무엇인가.

노원은 지난 40년간 서울 변방의 베드타운 이미지로 정체돼 있다가 최근 더욱 낙후된 주거환경과 일자리 부족문제 및 그에 따라 청년을 비롯한 인구감소 문제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를 해결할 미래 먹거리 방안으로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회의 역할은 그러한 사업들이 진행됨에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주민요구 및 불편 사항들이 제대로 빠짐없이 반영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본다. 향후 노원구가 세계적인 K문화의 중심 서울특별시의 한 축인 동북부 신거점도시로 탈바꿈해, 모두가 살기 원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의회 2년을 평가한다면.

지난 2년 동안 우리 노원구의회는 자치분권 2.0시대의 취지에 맞게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정착에 노력해오며 의원 전문성 강화와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 강화에도 불구하고 구청 행정부 견제를 위한 의정활동에 있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자료제출 및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에 따른 불통과 제약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이를 개선코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회의 의정활동과 구청의 행정집행이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복리증진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들·동료의원들께 하고 싶은 말씀.

항상 노원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주민과 함께 따뜻하고 공감하는 ‘좋은 정치’를 할 것이다. 현장과 더 가까이,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의회가 될 것이다. 장기적인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원구의회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영광스럽고 무거운 임무를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의원들이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보답하겠다. 또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뺄셈과 배제의 정치가 아닌 ‘덧셈과 포용의 정치’를 통해 21명 모든 의원들의 노력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으로 오롯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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